온다 리쿠의 책을 모두 읽었고 모두 소장하고 있다 ;;
원래 구립도서관 등을 통해 책을 읽어본 후에 구입하는 편인데 이 작가의 책은 일단 구입하고 읽게 된다 ㅋ
요새 나온 책들 몇몇은 내 취향이 아닌 것도 있으나 온다 리쿠의 책이라면 대체로 만족하며 읽을 수 있다고 장담한다 ^^
온다 리쿠의 작품은 장르가 꽤나 다양해서 한번에 포스팅하기엔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
아마 온다 리쿠의 책을 여러 권 읽게 되면 놀랄 것이다.
도대체 이 작가는 추리물 작가인지 미스테리물을 쓰는 작가인지 연애물을 쓰는 작가인지, 그것도 아님 청소년들에게 적합한 글을 써주는 굉장히 모범적인(?) 내용의 작품을 쓰는 작가인지 종잡을 수 없다.
다양한 장르의 책들을 마치 그 분야가 자신의 주분야인듯 멋지게 풀어나간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가장 나의 눈길을 오랫동안 사로잡은 '미즈노 리세'와 관련된 책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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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도 온다 리쿠를 접하게 해 준 첫번째 책.
'기다리는 사람들', '이즈모 야상곡', '무지개와 구름과 새와', '회전목마'의
4편으로 구성되어있다. 이 중 '회전목마'가 미즈노 리세의 이야기.
네 편의 이야기엔 모두 '삼월은 붉은 구렁을'이라는 책이 등장한다.
책 속의 책이라는 점에서 혼동되지 않게 잘 구분하여 읽는 것이 좋겠다.
이 책에 나오는 미즈노 리세, 도코노, 흑과 다의 환상 등은 따로 책이 나와있다.
그러니 온다 리쿠의 책의 아이디어 요약집(?)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 듯 ^^
이 책을 읽었을 땐 뜬금없이 '폴 오스터'의 책이 생각났다. 서술하는 방법도, 특징도
완전히 다른데 왜 폴 오스터의 책들이 생각났는지는 모르겠다;
삼월은 붉은 구렁을 다음으로 이 책을 넣는 이유는
미즈노 리세의 가장 어린 시절 이야기가 담겨져있기 때문이다.
밤의 피크닉, 사요코 등 온다 리쿠의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반가워할만한
이야기, 인물들이 등장하므로 이 책은 온다 리쿠의 책들을 많이 읽은 후
읽는 것이 오히려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야기가 워낙 짧아서 이 책을 먼저
읽는다면 오히려 이 책을 싫어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어디까지나 맛보기용 밑밥(?)을 마구마구 던지는 책 ;;;;
10가지의 이야기 중에서 미즈노 리세의 이야기는 '수련'.
와타루는 누구이며 수련 속에 시체가 있다는 것은 무엇일까?
해답은 이 책엔 없다. 궁금하면 다음 두 책을 읽어야 한다.
처음부터 차근차근 기억하며 읽어야 할 책이다.
모든 사소한 사건들, 기억들이 사건의 단서가 되기 때문에
꼼꼼히 읽지 않으면 나중에 결말을 보고 이해하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남자이면서 완벽한 여성, 남성의 모습을 모두 가진 교장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 학교에 갓 입학한 미즈노 리세는 왜 기시감을 느끼는 것일까.
살해당한 아이들은 누구이며 그들을 살해한 사람은 누구인가.
미즈노 리세는 왜 이 시기에 전학을 왔는가.
추리소설이면서 가슴설레는 학창시절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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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노 리세의 고등학생 때 이야기.
난 이 책보다는 미즈로 리세의 중학생 때 이야기인 '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를 먼저 읽었지만 읽는 데에는 전혀 무리가 없었다.오히려 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를 먼저 읽고나서 이 책을 읽을 것을 권해주고 싶다.
이 책도 전반적으로 추리소설에 속하지 않을 까 싶다.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마녀의 집'이라고 불리우는 할머니 집에 돌아온 리세.
이미 예전의 순진했던 리세가 아닌, 뭔가 다른 세계에 속하게 되어버린 듯한
그녀의 모습은 사촌오빠인 와타루를 놀라게 한다. (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에서의 미즈노 리세의 중학생 시절을 읽고 본다면 충분히 이해가 갈 듯!)
돌아가신 할머니가 리세에게만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 '주피터'는 과연 무엇인가.
누가 적이고 누가 아군일까.
의심가던 인물이 아닌 의외의 인물이 범인일 때의 그 허를 찔리는 듯한 기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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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이지만 온다 리쿠의 책에는 충분한 스토리가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음산한 알 수 없는 기운이 가득 차 있지만
결코 의도된 두려움, 줄지어 일어나는 사건들, 눈에 보이는 '악'은 없다.
오히려 주인공들의 삶에 충분히 잘 빠져들 수 있도록 서술이 풍부하다.
서정적으로 느껴지게까지 이야기를 잘 풀어나가는 작가의 능력이 놀라울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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