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6.01

미팅을 했다.
성신여대와 4:4
재밌었다. ^^

잘 될지는 모르겠다.

홍정현 : 오올~-ㅠ-

 
 
 
2004.06.02



상암 월드컵경기장 가서 축구보고왔다 ^^
졌지만. -_-;

학교 갈때부터 신국대 박지성 입고 갔다.
학교랑 상암이랑 마을버스 다니는 거리라서 학교에 국가대표유니폼 많이 입고 올줄 알았는데... 맨유, 레알 같은건 몇개 봤는데 정작 우리나라껀 아무도 없었다.
학교가서 구박좀 받고-_-; 뒤에서 "우와 박지성 마킹이다" "이름 써놓으니까 멋있네" 이런 소리도 듣고.

학교 마치고 숙제좀 하다가 마을버스타고 바로 상암동 가서 벼르고벼르던 붉은악마 4호 머플러(폭 좁은 빨간수건-_-; )를 사고. 입장권을 사러 갔는데...
붉은악마 응원석인 골대뒤 N석(2등석)이 다 팔리고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응원석 바로 위에있는 3등석을 샀다.
(3등석 15000원, 2등석 25000원)

들어가기전에 경기장 내에있는 까르푸 가서 게토레이 사고 나오는데 배가 고파서 어떤 할머니가 팔고있는 꽈베기 5개를 샀다. 5개 2천원인데 반만 천원에 팔수 없겠냐 했더니 그렇게는 안판다고...
지갑에 2만천원이 있어서 만원짜리 냈다... 근데 이게 화근이 될줄이야.

경기장에 들어서서 처음 느낀건, 뭔가 압박이었다. 이렇게 큰 건물 내부 공간(천장이 없으니 내부라기도 뭣하지만)은 처음 봤다. 롯데월드는 워낙 시야를 가리는게 많으니 실내라도 별로 넓단 생각 못했는데. 상암경기장은 저쪽 끝이 눈에 보이긴 하는데, 살짝 안개가 낀 듯 뿌옇게 보이는 것이... 압도해버렸다. 들어가자마자 놀래서 다시 나와버렸다는-_-;
진정하고, 다시 들어서서 코너쪽에 있는 내 자리에 앉았다. 주위를 둘러보니 이 사람들은 빨간옷 입고 온것도 아니고. 대부분 아저씨들-_-; 뭔가 여긴 아닌 것 같아서 아래 붉은악마 2등석을 내려다보니 빈자리가 상당히 많았다. 그래서... 그냥 2등석 가서 앉아버렸다-_-; 인생 뭐 있나. 조금만 치사하면 인생은 즐거워진다지 않나.
N-B-27-02자리가 내가 앉았던 자리다. 원래 자리는 N-G-47-54번이었고.
만원 굳은줄 알았는데... 만원 아낀줄 알았는데... 집에 와서보니 아까 꽈베기 살 때, 거스름돈 8천원을 안받아왔다-_-; 어쨌든 2천원 아꼈지만-_-;

경기는 별로 못 봤다. 그 자리가 붉은악마용 자리인지라. 응원만 열심히 열심히 목터지게한다고 경기는 한눈 팔때가 많았다.
그래도 자리가 골대 뒤인지라, 전반에 이운재 골 먹는것도 코앞에서 보고, 후반에 한국 아까웠던 공격과 터키 골키퍼의 동물적 방어도 가까이서 봤다. 나름대로 자리 선정을 잘 했다. (이 좋은 자리를 놔두고 펑크내신 분에게 감사. ^^ )
다만, 양쪽으로 커-_-플이 있어서 그 사이에 낀게 좀 보기 흉했지만. 다음엔 나도 커-_-플로 가고싶다. T_T

나 바로 앞에. 아버지랑 딸(초등학교 2학년쯤?)이 와서 별 응원은 한하고 그냥 서서 구경만 하다가 갔다. (응원석은 전부 다 서있기 때문에 앉으면 경기가 안보인다-_-; ) 아버지가 굉장히 말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하프타임때 딸 주려고 김밥이랑 음료수 사오고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그 옆엔 아버지와 아들(대략 초등학교 3학년)이 유니폼 맞춰입고와서(아버지는 구국대 아들은 신국대) 사진 찍어주고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생각난 김에... 하프타임때 폰 사고 처음으로 아버지께 문자를 보냈다. 답장 안왔다-_-; 나도 어릴때 좀 대도시에 살았으면(아니면 야구장 있는 마산에 일찍부터 살았던가) 아버지랑 같이 경기 보러다니고 그랬다면 아버지랑 좀더 친해졌을텐데... 아쉽다.

p.s - 월드컵 이후 경기장에 관중수가 가장 많았다고 한다. 근데도 3등석은 1/3은 빈 듯 했고 사이드쪽도 빈자리 많았고 아예 2등석 붉은악마구역까지 빈자리가 하도 많아서 내가 골라 앉았을 정도니... 다음번에도 계속 3등석 사서 2등석 붉은악마구역에서 봐야겠다. 근데 올해 상암 경기는 이게 마지막이라던데. -_-;

김성길 : 길게두 썼네..ㅋ
나상호 : 한개에 2000원짜리 꽈배기 맛있어?
신평섭 : 5개에 2천원. 설탕이 골고루 퍼지지 않고 한놈만 집중적으로 묻어 있어서 하나하나 맛이 달랐다. -_-;
홍정현 : 저거 니가 찍은거 아니지?? -_-;
신평섭 : 나 이제 디카도 없어-_-; 저건 웃으라고 붙여논거야. 왜 웃긴지는 유심히 살펴보면-_-;

 
 
 
2004.06.03
그래, 그녀는.
지금 남자친구에게 불만이 많지만,
진정으로 그를 사랑하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보내기 쉬울때 보냈다는 생각이 든다.
너로 인해 한동안 행복했다.
이젠, 니가 행복하거라. 계속.
 
 
 
2004.06.04
학교 수업 다 째고 자체 휴일.
저녁먹을때 되서야 일어나서 밥 먹고.
집에서 뒹굴자니 심심해서 교보문고에 갔다.
잡지 좀 뒤적거리다 집에 옴.

하숙집 근처에 편의점 세개가 있는데 제일 가까운 훼미리마트는 삼각김밥이 700원이고, 나머지 길건너 미니스톱과 LG25시는 500원이다.
근데, 오늘 500원짜리의 비밀을 알았다.
700원짜리는 진짜 훼미리마트 삼각김밥이고.
500원짜리는 미니스톱이나 LG25시가 아닌, 이름없는 업체에서 만든 것이다.

...어차피 별로 질적인 차이는 없는 듯.
앞으로도 계속 야밤에 횡단보도를 건너는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500원짜리를 먹을 것이다.
 
 
 
2004.06.05


새벽 2시에 빈둥대고 있다가 옆방 형들 따라서 술마시러갔다.
근데 안주가! "회"였던 것이다!
아아 럭셔리~ +_+
2차로 치킨 먹고 3차로 하숙집에서 또 마시고 정리하니 7시반-_-;

3시간이 채 못되게 눈 붙이고 덜깬 상태로 정현이랑 한종을 만나러갔다.
휴가도 아니고. 교육받으러 가는데 기차타기전에 시간이 좀 남는다며...
진짜로 "좀" 남았다. 12시쯤에 만나서 1시 10분 기차로 갔으니...

진령이는 휴가나왔을때 보니까 새까맣던데 한종은 여전히 하žR다.
군인 맞나. -_-;

녀석 보내놓고 8시에 붉은악마 광화문 거리응원을 가야되는데 시간이 하~도 남아서 부천 나이키 창고 대개방에 갔다.
맨유 레인자켓을 사러 갔는데 어떤 아줌마 아저씨가 와서 다 쓸어담아가버렸다고한다... 사재기 즐!
그냥 농구 잠바랑 네덜란드 어웨이 모자랑 나이키마크 새겨진 헤어밴드를 샀다.
집에와서 착용해보니... 머리가 길어서 모자쓰니 영 이상해졌고. 헤어밴드를 하니까 머리카락이 주체할수 없을만큼 붕 떠버렸다.
잠바 빼고는 대략 실패. T_T

붉은악마 광화문 응원을 가서 좃선일보 전광판보며 거리응원했다.
소리가 너무 작게 나와서 하나도 안들렸다... -_-;
혼자 갔는데, 커-_-플이 참 많았다. ...씨...

밖에 나가서 응원한걸론 최초로 이겼다.
이번에도 졌으면 밖에서 응원 안할라 했는데... 다행이다.

피곤한 하루였다...
 
 
 
2004.06.06


밗수가 가르쳐준 사이트에서 <천년호>를 보았다.
정준호, 김효진 나오는...

괜히봤다...
궁성은 그래픽인지 세트인지 디게 멋있게 <영웅>과 비견될 정도로 웅장했으나...
한국말 좀 잘하는 외국인이 대사를 읽어도 그것보단 실감나겠다.
CG는 후뢰시맨 수준이고.

괜히봤다. -_-;
 
 
 
2004.06.07
학교를 갔다.
죄다 휴강이고 7, 8교시 수업만 있길래.
7교시 직전에 어슬렁어슬렁 갔는데.

...시험이란다.
그래서. 뭔지도 모르고. 그냥 시험을 쳤다. -_-;
산업시스템개놈...
수업도 들은적 없고, 교재 읽은적도 없다.
그냥 딱 봐서 식같은거 안세우고 돈되겠다 싶은대로 찍고 나왔다.

...동메달이었다... -_-;
 
 
 
2004.06.09
축구화 샀다.
나이키 AIR ZOOM II

이영표 신는거랑 모양만 똑같다.
이영표꺼는 밑창 전체에 에어가 달렸는데.
내꺼는 뒤꿈치만 달렸다.

...그래도 비싸다. -_-;
 
 
 
2004.06.10

전공인 컴공개론 C프로그래밍 금메달을 땄다.
제일 처음으로 시험지를 내고 나왔지.
원래 계획은 은메달이었는데.
이름만 쓰고 재수강을 의식해서 문제 한번 읽어보고 나올 생각이었는데.
분명 이름만 쓰고 나가는 놈이 있어서 난 2등일거라 생각했는데.
이름 쓰고 한번 훑어보고. 다행히, 어쩌면 어이없게, 예상치 못한, 아는 문제가 하나 나왔다.
Call by Reference에 관한 내용이었던가. 짤막하게 Call by Value와의 차이점을 쓰고 아무리 기다려도 아무도 안나가는 것이다.
사실, 항상 금메달 가져가던 녀석들이 컴공 시험에 아예 안들어왔다.
그래서 할수없이. 금메달을 해버렸다.
가문의 영광. T_T

일찍 나와서 이태원에 갔다.
축구 반바지를 60% 세일한다는 말을 듣고...
소문들은지 꽤 지난지라 큰 사이즈는 다팔리고 없고.
80(S)만 남았던데. S 사이즈가 내 허리에 맞는 것이었다-_-;
'아직 날씬하구나' 라며 기뻐해야할지, 바지가 너무 짧다는걸 슬퍼해야할지.
하여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반바지를 샀는데. 민망할정도로 길이가 짧다. 거의 사각팬티 수준이잖아-_-;

게다가, 불과 어제 40% 세일해서 7만 7천 5백원에 산 축구화가.
여기선 45% 세일해서 7만 1천원에 파는 것이었다.
6천 5백원이면 밥이 세낀데 T_T

이하나 : 푸훗!
스무살 피부 슈즈붐 아쿠아블루 스쿨2001 그녀의 방 레이지본 행복한 땡글이 추억저장소 일상은 카메라모드 그린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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