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어린이날 쉬는 날 뭐 특별히 할 일도 없고 해서 축구화를 들고 운동장에 나가보았다.

처음으로 비싼 돈 주고 사보는 축구화라 기대가 많이 되었다. 두근두근 ^^

신을 갈아신고 뛰어보았다.

좋다~ 정말 편하다. 그런데 한참을 뛰고 공을 차보니까 예상치 못했던 문제가 생겼다.

오른발은 최고로 좋은데. 문제는 걷는 습관이 잘못 들은 왼발...

나는 왼발이 습관이 잘못들어서 오른발의 경우는 정상과 같이 신이 바깥쪽이 닳지만, 왼발은 안쪽이 닳는다.

축구화가 뒤꿈치쪽을 보호하기 위해서 딱딱한 소재로 뒤꿈치를 감싸주고 있는데 그 시작되는 부분이 왼쪽 발 안쪽을 찌른다. 오른발의 경우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그게 이런식으로 문제가 될줄이야.

뭐 그래도 몇번 신다보면 길이 들겠지.

아 근데, 한가지 더. 스터드가 닳는 것이 눈에 보인다. 한 20분 뛰었는데 이런이런...

순간 차라리 미즈노 오브젝티보나 쿠아자르컵을 살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맨땅에서 굴리기에는 좀 아까운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잔디에서 축구를 할 기회가 있는 것도 아니고, 새 축구화를 살 능력도 안되고...-_-;;

그냥 저냥 신어야지 뭐.... 

아무튼 그래도 만족한다.


 
한달 사용해본 후기
 
구입한지 한달. 그동안 이 축구화 신고 한 대여섯번 정도 축구를 해본 것 같다.
일단 맨처음에 문제가 된 왼발 아픈 문제는 축구양말을 신음으로써 말끔히 해결되었다 -.-
 
스터드의 내구성 문제는 의외였다, 닳으면서 점점 더 강해진다라고 해야하나...아무튼 처음에 사용해보고 걱정했던 것이 싹 가셨다. 하지만 공 주으러 자갈밭같은데 갈때는 정말 조마조마하다.
 
그리고 착화감. 몇번 신으면서 점차 축구화가 길이들기 시작하는데 착화감 정말 좋다. 발을 편안하게 감싸주고, 오래 신어도 발바닥이 아프지가 않다. 공 차는 감도 좋고, 가죽이 좋으니 공이 미끄러지는 일도 없다.
 
 
몇가지 아쉬운 점은,
첫째. 날이 더울 때 통풍이 전혀 안되는 듯하다...발 무지 덥다..
 
둘째. 힐킥하면 힐컵이 쉬이 더러워지고 가죽클리너로도 안닦인다.
 
셋째. 발목부분의 높이가 좀 낮은 감이 있다. 덕분에 뒤꿈치나 복숭아뼈가 까진다거나 하는 문제는 없지만, 다른 사람 발에 채인다거나 자기 발에 채일 때(왜 내발로 내발을 차는거냐;;;) 발목이 직접 채일 확률이 높다. 축구양말을 두꺼운 것을 신든지, 발목보호대를 따로 착용하든지 해야할 듯 싶다.
 
넷째. 혓바닥 고정하는 찍찍이에 문제가 있다. 구조상의 문제라고 할 수 있겠는데 가운데에다 놓을 거면은 좀 더 면적을 넓게 했어야한다. 아무리 좋은 찍찍이라해도 그렇게 면적이 좁으니 헐렁한 감이 있을 수 밖에. 거기다가 찍찍이가 축구화 끈을 잡아잡수신다. 차라리 찍찍이를 양쪽에 하나씩 두개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한달 사용해본 결과로는 대만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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