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무려 106개에 달하는 포슷이옵니다. 지극히 사적인 포슷이오니, 웬만한분은 그냥 패쑤... 하셔도... ^^ 어제... 5월 6일. 종원군이 다니는 차범근 축구교실에서 무슨 어린이날 기념 행사가 있었습니다. 사실... 예전에 조양께서 전화를 해서, 이날... 차범근감독이 와서 싸인도 해주고... 뭐 그런다해서 신청할까? 해서 그래라... 해드렸는데... 가서보니 단순한 싸인회가 아니라... 축구대회더라는... 이름하야... 어린이 페스티발... 이시랍니다.

동부이촌동 앞에 있는 한강고수부지에 자리한
차범근 축구교실의 전용구장에서...
헉... 빽태클...

인조잔디... 비스무리한 곳에 검은 모래...같은걸 뿌려놓았더군요...

먼저 와있던 예준군과 함께...
앞으로 닥칠 이날의 강행군도 모른채 신나게 장난치고 계십니다...



사실... 이때까지만해도...
전후반 합쳐 12분인데 뭘... 해드렸다는...

이 두분...
역시 축구에는 별 관심 없으시고...
그저 변신... 에만 몰두해주시덜라는...


차범근... 의 모든것이 담긴...


연습경기하는... 형아들의 모습을 지켜봅니다...

음... 좋았어... 나두 저렇게 해야지...

나름... 진지하게 살펴보는 종원군에 비해...
예준군께서는... 여전히 변신... 에만 몰두해주십니다...

시간이 좀 남았길래...
휘익~ 한바퀴 돌아주셨습니다...
역시... 건강하게 사시는 분들...


하여간...
날씨는 기가막혀주셨습니다...만

주차는... 장난이 아니시더란 말인거죠...
저는 다행히... 바로 근처에 사는 형준군의 집에 주차를 해놓고 와서리...

문득 보니... 저 아파트...
무쟈게 탐나더란 말입니다...

몇몇 형아들은... 진작부터 땀빼고 계십니다..

반면... 우리의 종원군께서는...
뭘 벌써부터 저러냐... 는 표정으로 바라만봐주고 계십니다...

체력보충...

친구들이... 서서히 등장합니다...

친구들을 만나니... 무척이나 반가우신듯...

각자의... 팻말앞으로 모이라하셨는데...
한글을 모르는 이분들은... 엄마들이 일일히 모셔다드려야했었다는...

출석점검...


야... 게임 안하냐?

이때까지만해도...
종원군은 신나해하셨었다는...

취재경쟁도... K리그 못지않으시고...

날씨는... 하여간 무진장... 하니 더워주셨더랬습니다....

이제... 슬슬 짜증이 나주시는듯한 종원군...



드디어... 뿔따구가... 이만큼 나주셨습니다...


하여간... 어쨌든... 몸풀기 체조가 시작되었군요...

이제 각자의 운동장으로...
참... 멀리서도 오셨습니다...

6세들만...
토너먼트가 아닌 리그제라고...
아니... 애들을 얼마나 굴리실라고...

한팀당... 여섯경기씩입니다...
리그제하다... 낮잠자는 분들도 나오실듯...

드디어... 첫경기...


이화유치원... 손들어보세요~~~


글찮아두 날더운데... 조끼까정...

상대방 선수와... 눈싸움이라도...

드디어... 인사하고 시작해드립니다...

홧팅!!!

뭐... 작전도 패쓰도... 전혀 없는...
걍 뜀뛰기...

종원군께선... 좀 뛰시다가...
자칭 골키퍼를 하신답니다...

후반에도 여전히 그분은 골키퍼...

또한분의 친구께서...
더블골키퍼 체제를 제의하셨나보옵니다...
시범을 보여주시는 종원군...

어디... 이제 니가 함 해봐라...

한팀이 여섯명인데...
지금 종원군의 편은... 네명이서 저쪽편 골대쪽에서...
열라 뛰고 계시는겁니다...
종원군과 그의 친구는... 아예 등도 돌려주시고...

본인팀의 골대안에 계신 선생님과...
여유스런 장난을 해주십니다...

경기는... 계속 이어집니다...

이번 게임에서도... 역시나 더블골키퍼 체제...

그 와중에... 엄마와 아빠들은 치킨을 배달시켜 먹고 계십니다...

두게임을 뛰시고나니...
이분들도 허기가 몰려오셨던듯...

종원군...
담 경기 뛰다말고... 푸푸... 마렵지나 않으실까... 할정도로 많이 드시더라는...

더블골키퍼 체제임이도...
두게임에 11골이나 넣으신 괴력을 발휘하더라는...

경기는... 계속 되어야합니다...

종원군...
그냥 할일없는 골키퍼이심에도... 꽤나 지치셨던듯...
후반에 교체선수로 나와주십니다...

엄마는... 그사이에 썬크림 열씸히 발라주시고...

하여간... 쉴새없이 뺑뺑이... 돌려주시는겁니다...

뭐... 거침없는 연승이시라는...

이때... 차범근 감독님께서 한쪽에서 싸인회를 시작하셨습니다...

아... 종원군은 이 아자C 누구야... 하셨겠지만...
지켜보는 이 아빠는... 가슴이 막 설레이더라는...

유니폼의 등에도... 싸인을 해주십니다...

거의... 가보급이 되실만한 사진 한장...


아버지는 이렇게 아들을 생각하시는데...
이분... 요새 축구화나 신으시는지...


그 많은 아이들에게... 일일히 싸인과 함께 이렇게 웃으며 사진을 찍어주시더라는...

금새... 그분의 등엔 땀이 흥건히...

뒤에서 어느분이 저렇게 부채질을 해주시긴 하시더만...
효과가 있을지는...

이제...
그분의 싸인이 새겨진 운동복을 입고 다시 뛰어주시는겁니다...

하지만... 역시나 본업은 골키퍼...

난 좀 쉴테니... 너네 좀 뛰어라...

뭐 이젠... 아예 누워서 참가하십니다...
여유스러움인지... 독특한 정신세계이신건지...

종원군의 여유에...
다른친구들이 열라 뛰어주셔서...
압도적인 점수차고 6전전승을 거두신...


이제... 모든 경기가 끝나고...
다시 한자리에...

차범근 감독님께서... 시상을 위해 나와주십니다...


6세리그 우승팀인... 종원군의 팀에 대한 메달수여식...

수원삼성의... 코치진께서도 함께 나와주셨더라는...

우승 기념 사진!!!



시상은... 지루하게도 오래 진행되고...

종원군은 계속... 누워계십니다...


드디어...
그런데... 종원군의 표정이 심상치 않아주십니다...

촬영직전...
메달에 뭐가 뭍었다고... 가서 물로 닦아야한다는걸...
사진찍고 하자... 했더니...
이렇게 심통이 나신...

촬영후... 메달 닦아드렸더니 금새...
거 참...

수원삼성의 코치진중...
유난히 낯이 익은분이 계셔서 여쭈어보았더니...
역시나...
변호영-김황호의 대를 이어...
한때 우리나라 축구팀 골키퍼의 대명사이셨던 조병득 코치님...

이... 감흥없는 표정 좀 봐주십시요...

뭐... 귀찮아죽겠고... 그런거죠...

어느듯 시간은 6시인데...
종원군과 예준군...
지치지도 않으시는지...
자전거를 타고 가야한다고 하십니다...

그 사이에 아빠는...
좀 돌아다녀봤습니다...
저거... 저만한 똥개훈련이 따로 없으시죠...

한강에도... 이런 폭주족이 계시더란 말입니다...

한강...
볼수록 참 아름다운 강입니다...

저의... 참으로 오래된 이웃이신
건도아버님께서...
덧글로 차감독님과 저와 찍은 사진을 올려달라... 하셔서...
사진 찍은게 있긴한데...
제 얼굴이 하두 돼지같이 나와서 뺐던건데...
어케 귀신같이 다 아시는건지... ^^
거... 뽀샵으로...
어케 얼굴 좀 갸름... 하게 나오는걸 할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공개해드리겠지만...
거 참...
텐트안에서 플래쉬 없이 찍은 사진이라...
심히 어두워서...
밝기만 좀 조정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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