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ssette]에서 '사이드 츠구미세븐' 중 하나의 에피소드인

'내게도 날개를 주세요' 입니다. 나오코 이야기죠.

경고...라고 하면 거창하지만...

[이 푸른 하늘에 약속을]을 하지 않은 분이라면 안 보시는 게 좋을 겁니다.

이어지는 내용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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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댕-동'

마사후미 : 아~ 배고파.
               야 와타루, 빨리 밥먹자~

와타루 : 응? 어어. 우미, 밥.

우미 : 응.

아카네 : 잠~깐 그 도시락 정지!
            와타루 군, 와타루 군, 왓따루~꾼!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알지? 알고 있지?

와타루 : ...무슨 날인데?

아카네 : 그런 억지로 흥미 없어요~라는 얼굴 안해도 된다니까~,
            응응, 괜찮아! 알고 있다고?
            와타루 군이 내 초코를 기대하고 있었다는 걸!

아카네 : 세련되게 말하자면 쇼콜라였던가~,
            그런 이유로, 오늘은 도시락 먹기 전에 아카네짱의 쵸코를
            입안 가득 넣어줄 테니까 말야! 자앗!

'퍽'

와타루 : 응? 뭐야?
            아니 그것보다 밥 먹기 전에 그런 단거 먹으면 안된다고.

아카네 : 응? 가 아니잖아,
            이 '응'씨가.

아카네 : 오늘은 전국의 젊은 숙녀들이 두근거리며
            이 날의 마음을 쵸코에 담아
            프레젠트하는 날이잖아!

 

아카네 : 모처럼 와타루 군을 위해 내가 밤낮에 걸쳐
            만들어 왔다는데,
            못 먹는다는 거야?

와타루 : 아카네, 너 어제 점심 먹을 때, 내 도시락에서
            닭 가슴살 뺏어갔지, 완전 강제로.
            근데 밤낮에 걸쳤다는 말에 의문이 드는데.

노리코 : 그 쵸코, 어제 가게에서 봤어.

아카네 : 아아~, 그게 아니라!
            어제 점심의 닭 가슴살이 맛있다던가,
            폐점무렵에 쵸코가격이 싸졌다는 얘기가 아니라!

 

마사후미 : 이런 솔직한 녀석...

아카네 : 내용은 어쨌든 여자한테서 쵸코를 받았으니까,
            조금은 기쁜듯한 표정으로, 고마워! 사랑해!
            정도의 말은 좀 해줘~!

와타루 : 아~ 미안, 미안했어, 사랑해 사랑해.

아카네 : 진짜!? 해냈다~! 와타루 군의 사랑 겟(get)~!
            그런 이유로, 보답은 배율 더해서 배로 부탁해~!
            그럼 밥 먹자~ 잘 먹겠습니~다!

우미 : 오늘은 발렌타인 데이야, 와타루.

와타루 : 아, 그래서 쵸코구나.

아카네 : 그느까 그르다그 마해사나~!
            (그니까 그렇다고 말했잖아)

마사후미 : 우앗! 밥풀 튀기지 마!!

.........

푸른 하늘이 멀리, 하얗게, 옅어지는 2월.

충실했던 여름도 가을도, 정월조차도 지나가,
나는 아주 추운 겨울을 즐기고 있다.

아니, 즐기고 있다고 하기엔 어폐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언제나 이 계절은 [겨울잠]이라고 하는 기능이 인간에게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다. 특히 아침.

하지만, 지금 나는 이 시간을 소중히 하고 싶다...
일분 일초도 아깝다.
왜냐하면, 나에겐.........

나오코 : ...그래서, 내 초코를 먹고 싶어서
            청소도 대충하고 서둘러 왔다고...

와타루 : 어쩔 수가 없잖아.

나오코 : 부끄러움도 체면도 모르고 울부짖으며 복도를 달려오다니,
            와타루 그렇게나 초코를 좋아했구나~

와타루 : 아†n! 울부짖지 않았고 초코가 좋은 것도 아냐!

나오코 : 그치만 달려 왔지? 그것도 맹렬한 대쉬로.
            ...자기 기록 경신했어?

와타루 : 몰라~!

다른 사람에겐 절대로 보여줄 수 없는,
손바닥에서 춤추는 장난감을 보는 듯 머금은 미소.

나에게만 보이는, 진정한 모습.
그게 예뻐서, 눈부셔서, 귀여워서,

그래서 어찌 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서.

...나오코랑 마주치고, 알게되고, 이해하게 되어,
마침내 하나가 되고, 언제나 리드 당하고.

그런 식으로 둘의 관계가 이어져,
미래에 대한 일도 생각하게 될 정도가 되어,
나오코와 함께라면, 힘낼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래서 나는 나오코의 손바닥에서,
기꺼이 발광하고 있다.

봄이 지나도, 분명 나오코에게 다다르고 싶어할 테니까.

그래서, 필사적으로 나오코의 함정에, 뛰어들었다.

와타루 : ...저기 이제 됐잖아?
            나오코의 초코가 받고 싶어.

나오코 : 흐음.........와타루는 나한테,
            제과점이 매상을 올리기 위해 생각해 낸
            겉모습뿐인 이벤트에 참가하라는 거야?

 

나오코 : 그런 여자애들 처럼,
            초코를 건내준 것 만으로 애정을 얻은 것 처럼
            만족하는 듯한 여자가 되라고 하는구나.

와타루 : 아, 아니...그게...

나오코 : 흐~음, 헤~, 그렇구나...

와타루 : .........

나오코 : ...풋
            왜 그런 표정이야 와타루...자!

'턱'

와타루 : 우, 우왓! 크다.

풀이 죽은 나를 보고 웃으면서 나오코가 내민 것은,
직경이 축구공 정도는 될 만한 큰 초코의 포장이었다.

예쁘게 랩핑되어,
말끔한 하트형태로 리본까지 붙어 있다.

나오코 : 하려면 철저하게 해라,
            그게 내 모토지...기뻐?

와타루 : 물론! 죽인다, 감동인 걸!


나오코 : 아마도 섬에서 가장 큰 초코일테니까,
            꼴사나우니까 다른 사람한테 자랑하는 건 안되지만,
            그냥 자랑스러워 해도 좋아.

와타루 : 응! 우와아, 고마워 나오코!

'와락~'

나오코 : 꺅! ㅇ, 야!
            안지 말라고...야, 와, 와타루.

'덥썩'

와타루 : 나오코, 나오코오...

나오코 : 이, 야, 와타루!
            아직 모두 남아 있으니까, 안돼!

'콩'

와타루 : 미, 미안...

나오코 : 증말...기분을 알겠는데, 장소를 구분 못하고
            아무대서나 발정하면 화낸다.

나오코 : 맨날 얘기했지, 완급을 조절하라고...
            그야 제1조에 따르면, 그것 보다도,
            나도 와타루랑 하고 싶지만 말야.

 

나오코 : 그치만, 다른 사람이 남아 있는 학교에서, 만일 기숙사 인원 이외,
            최악으로는, 교감 등이 온다면 어떻게 되겠어?
            가능성이 없다고는 할 수 없어.

와타루 : 으...

나오코 : 내 추천입학은 틀림없이 펑-,
            그리고, 와타루는 근신 또는 정학이라는 거지?
            물론 내신점수도 폭락. 그런 미래, 보고 싶어?

와타루 : 미안...

나오코 : ...어디서든 와타루를 허락하고는 싶지만,
            우리들을 둘러싼 세상은
            아직, 그걸 허락하지 않아.

 

나오코 : 그러니까, 항상 조심하도록.
            우리가, 스스로의 의사로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는 장소,
            그 곳에 다다를 때 까지...알았어? 회장.

와타루 : 네...전 회장.

우미 : 안녕하세요, 나오코 언니.
         와타루...왜그래?

와타루 : 아, 아니, 암것도 아냐.

우미 : 나오코 언니한테, 혼났어?

나오코 : 맞아, 와타루가 초코 받고, 싶어 초코 받고 싶어, 라고
            울면서 매달리길래, 엉기지 마! 라고 혼내고 있었어.

와타루 : 안 울었어~

우미 : 아하하...와아, 그게 그 초코에요?
         크다~ 와타루, 좋겠네.

와타루 : 뭐 그렇지...근데 무슨 일이야?

우미 : 아, 응...실은 말야.
         나도 일단, 준비는 해 왔어.

'부스럭'

우미 : 자, 와타루, 초콜릿이야.

와타루 : 오, 쌩큐...엇, 이거, 직접 만든 거?

우미 : 그런데?
         시간이 없어서 작게 만들었지만...

와타루 : 흐음~...

나오코 : ...왜?

와타루 : 아니...

우미 : 아, 학교엔 와타루 것만 가져왔지만,
         기숙사에 가면 나오코 언니 것도 있으니까 괜찮아요.

나오코 : 엣?

우미 : 그럼 나, 먼저 가볼게.
         와타루, 공부 열심히 해.

'드르륵~'

나오코 : ...나, 그렇게 탐내는 얼굴 했었어?

와타루 : 아니, 아마 아니지 않았을까...우미이고 하니.

나오코 : 그렇겠지...근데, 와타루, 우미 초코랑 내 얼굴을
            비교하는 게 그렇게 재밌어?

와타루 : 비교 같은 거 안했어.

나오코 : 흐으음...내가 보기엔 와타루가
            뭔가 얘기하고픈 듯한 표정을 하고 있는 걸로 보였는데 말이지~

와타루 : 엇...아니, 그, 별로...

나오코 : .........숨기는 거 없기니까 말야.

와타루 : 으...그게, 우미가 준 초코는,
            작지만, 직접 만든 거잖아.

나오코 : 그래서?

와타루 : 음, 그게.........나도 알고 있다고? 나오코가 날 위해서
            옆에서 공부 가르쳐 주느라 바쁜 거, 알고 있어,
            그리고, 지금 여기서 엣찌 못한다는 이유도 아냐.

 

와타루 : 그치만, 나오코가 직접 만든 초코 먹고 싶어.........
            라고 한다면, 무리인 걸까.

나오코 : ...100만년 일러.

와타루 : 어, 어째서?
            초코를 녹여서 형태를 만드는 것 뿐이잖아?
            간단하잖아.

나오코 : 그런 문제가 아니라,
            내가 만든 초코는,
            지금의 와타루에겐 너무 이르다는 말이야.

와타루 : 왜 그런건데,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가 만든 요리를
            먹고 싶다고 생각하는 건 당연한 거잖아.


나오코 : 뭣, 요리라니 3억년은 일러!

와타루 : 그런, 3억년 이라니,
            그, 그치만 말야 나오코, 대학에 가면 혼자 살아야 한다고?
            그 때는 밥, 어떡할거야?

 

와타루 : 싫다고 난, 나오코가 혼자 사는 방에서
            컵라면 같은 거 먹고 있는 거 상상하는 건.

나오코 : 그런 건 걱정 마.
            대학 주변엔 편의점, 음식점, 학교식당, 뭐든 있어.
            와타루가 얘기 안해도 그런 건 잘 생각하고 있어.

 

나오코 : 그런 것 보다 와타루! 지금의 넌
            해야할 일이 산더미 처럼 있을텐데.

 

나오코 : 자, 이제 기말시험이니까 정신차려!
            빨리 교과서 꺼내, 노트도!

와타루 : 우와앗.

나오코 : 내년 이맘 때 쯤엔 이미 결과가 나와 있으니까 말야.
            일년도 안 남은 거, 알고 있지?

와타루 : 그건 그렇지만, 잠깐만, 나오코?

나오코 : 완급조절!
            언제까지고 궁시렁거리는 남자에게 반한 기억은 없다고,
            자, 오늘의 복습부터.

나오코 : 이제 시간이 없어, (짝짝!) 짝짝거리며 할 테니까.
            각오 하라고, 증말.

와타루 : 아, 알았어, 알았으니까 진짜로 때리지 마.

손바닥 위에서 춤추고 있는 장난감으로선,
의존하고 있는 숙주의 기분에 좌우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

그런 이유로, 갑자기 기분이 나빠진 숙주에게 있는 나는
이 날 방과 후, 평소보다도 빡세게 괴롭힘 당한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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