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유니폼 과학


지난 2002년 국내 월드컵 첫 개최 이후 일기 시작한 국내 축구 붐은 이제 2006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각종 월드컵 마케팅 활성화와 관련 산업의 발전을 부추기고 있다.

 

이 중 뭐니뭐니 해도 선수들의 최고의 기량 발휘를 뒷받침할 유니폼 신소재 개발은 스포츠웨어 각사의 지상 과제로 떠올랐다.

 

과거 단지 편하고 땀흡수 잘되는 평범한 운동복이었던 유니폼은 이제 색상과 패턴은 물론 성능 면에서도 선수들의 최상의 컨디션 조절을 위한 고기능성 소재를 필요로 하고 있다.


스피어 드라이(Sphere Dry)

 

엠보싱 패턴, 체온 변화에 민감

2006년 독일 월드컵에 우리나라 선수들이 착용할 유니폼 신소재이다. 나이키가 개발한 -숨쉬는 유니폼-신소재 ꡐ스피어 드라이-는 기존 -드라이 핏(Dry fit)-소재의 기능들을 그대로 가지면서도, 공기 역학을 이용해 땀과 온도를 효과적으로 조절해 준다.

 

드라이 핏은 성격이 서로 다른 두 가지 원사를 이용해 만들어졌다. 몸과 직접 접촉하는 면에는 물을 좋아하는 원사를, 외부와 접촉하는 면에는 물을 싫어하는 원사를 사용한다. 이런 원리 때문에 몸에서 흡수한 물을 빨리 바깥으로 배출할 수 있는 것이다. 쿨맥스와 같은 속건성 기능성 원사들의 원리도 이와 같다.

 

-스피어(sphere)-는 -구형-이라는 뜻으로 올록볼록한 엠보싱 패턴으로 기능과 스타일을 동시에 업그레이드시켰다. 가볍고 얇으면서 원단 안쪽 면을 돌기 처리해 피부에 닿는 면적을 최소화하여 땀이 많이 나더라도 몸에 달라붙지 않는 클링프리(Clingfree) 소재다. 또, 스피어 드라이는 돌기 사이로 원활한 공기 순환으로 땀이 빠르게 건조되고 통풍성을 최대화시켜 쾌적한 상태를 유지시켜 운동에 대한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한편, 스피어 드라이 외에도 추운 날씨에 적합한 소재인-스피어 써마(Sphere therma)와   통풍에 방수․방풍 기능까지 갖춘 -스피어 프로(Sphere pro)-도 있다.


 

그림1 스피어 드라이의 안쪽면 입체 돌기

그림2  스피어 드라이의 구조

 

쿨맥스(Coolmax)

 

시원하고 상쾌한 기능성 섬유

미국 듀폰사가 개발한 쿨맥스는 피부로부터 땀을 빠른 속도로 흡수․증발시켜 계절에 관계없이 최적의 체온을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시원하고 상쾌하며 신체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2002년 월드컵 당시 우리나라 선수들이 입었던 쿨맥스는 독특한 4채널 섬유구조를 갖고 있는 원단으로 이 4개 채널을 통해 피부로부터 배출되는 땀을 직물의 가장 바깥층으로 신속하게 배출시킨다.

 

일단 직물의 맨 바깥층으로 이동한 수분은 4채널 섬유로 인해 일반섬유보다 20%이상 넓어진 표면적을 이용하여 신속히 외부로 증발된다. 여름에는 땀에 의한 체온상승시 발한 속건작용으로 체온을 낮춰주며, 겨울에는 건조한 상태 유지로 체온상실을 방지한다.

따라서 쿨맥스 원단은 항상 건조하고 쾌적한 신체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 그림 3 쿨맥스의 구조


클리마쿨(Climacool)

 

체온관리, 최적의 통기성 제공

클리마쿨은 쿨맥스를 기능적으로 더욱 업그레이드한 신소재로 원사의 일부에 은 코팅을 해 열전도율을 높였다. 탁월한 습기 제어용 직물로 운동복 전용의 통풍 기술과 결합돼 완벽한 체온 관리 기능으로 최적의 컨디션을 이끌어내는데 도움을 준다.

 

열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부분은 자동으로 공기 유입이 조절돼 최적의 통기성을 제공한다. 2006 월드컵에서 독일, 스페인 등 6개국 대표 선수가 입게 될 클리마쿨 원단은 3차원 입체 재봉을 통해 피부와 의류의 밀착하는 면적을 줄여주는 forMotion 기술로 땀 배출과 통기성을 높여 준다.

 

한편, 클리마쿨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당시 아디다스가 최첨단 스포츠공학이 적용된 러닝화 ꡐ클라이마쿨 3Dꡑ를 선보였다. ꡐ클라이마쿨 3Dꡑ는 기존 신발 개념에서 탈피, 완벽한 360도 공기순환시스템을 도입한 최첨단 스포츠 공학 제품으로 오래 달려도 시원한 착용감을 유지할 수 있어 선수들의 기록 단축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독일 샤인펠트에 위치한 신발연구소의 실험 결과 클라이마쿨 제품을 착용하고 달릴 경우 일반 러닝화 착용 때보다 32% 이상 통풍이 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크라(Lycra)

 

신축성․탄력성․원상회복력 탁월

2002년 한국 대 이탈리아 16강전 당시 이탈리아 비에리 선수를 마크하던 최진철 선수가 비에리 선수의 유니폼을 잡아당기며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던 장면을 기억할 것이다. 그때 비에리 선수의 유니폼은 금방 찢겨질 듯 늘어났다가 순식간에 원상태로 돌아갔다.

 

당시 이탈리아 선수들이 착용했던 유니폼은 듀퐁사가 개발한 라이크라 제품으로 고탄성 우레탄 섬유이다.

 

라이크라는 유연성이 있는 부드러운 부분과 딱딱한 부분이 결합되어 이루어져 있는데, 이러한 특성이 라이크라 고유의 탄력성과 원상회복력을 갖게 한다. 인조 탄성섬유로서 탄력성과 원상회복력이 뛰어나 의류에 편안한 착용감과 활동의 자유를 준다.

 

뿐만아니라 몸매를 살려주는 피트성과 형태 유지력, 드레이프성, 유연성 및 주름방지 효과 등을 가져다 준다.

 

라이크라가 함유된 스포츠웨어는 신체에 무한한 활동의 자유를 주며 심한 운동 및 세탁 후에도 그 모양이 그대로 유지된다. 그리고 내구성이 강해 오래 입을 수 있다.

 

타이트하게 제작된 이탈리아 유니폼은 몸싸움이 심한 축구경기에서 상대편 선수가 잡아 당기 어렵고 잡아당기더라도 그 엄청난 신축성으로 인해 심판들에게 눈에 쉽게 띄게 해주어 반칙을 유도하는데 용이하도록 제작되었다고 한다.

그림4 이탈리아의 고탄력 라이크라 소재 유니폼


수영복의 과학 - 0.001초가 생명이다

모든 스포츠가 마찬가지겠지만 최고의 기록을 내기 위해서는 선수 자신의 기량은 물론 유니폼, 신발, 장비 등 필요 조건이 갖추어져야 한다. 수영 선수의 가장 중요한 장비는 바로 수영복. 신체의 일부를 가리는 ꡐ옷ꡑ에 지나지 않았던 수영복은 물과의 저항을 최소화시켜 최고의 스피드를 내기 위한 과학적 패션으로 신소재 개발이 한창이다.

 

수영복은 물과의 저항을 최소화시기기 위해서는 신체에 최대한 밀착되는 얇은 것이어야 한다.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는 전신을 감싸는 올인원 수영복이 등장해 주목을 끌었다. 당시 전신 수영복을 입고 등장했단 호주의 이언 소프 선수는 3개의 세계 신기록을 세워 찬사를 받기도 했다.

 

전신수영복은 나일론과 라이크라의 혼방사로 만들며 전체적으로 근육을 감싸 근육의 떨림을 막아 피로를 덜 주게 만든다. 또한 물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 원단에 발수성 테플론을 코팅하여 피부보다 매끄럽게 해 물이 달라 붙는것이 아니라 물을 튀겨 내는듯한 효과를 내 기록 향상에 좋은 결과를 얻게 만든다.

 

원자폭탄의 개발에도 사용된 테플론은 열과 화학약품에 강한 내성을 가지고 있으며 마찰을 적게 만드는 특징이 있다. 또한 열에 강하기 때문에 후라이판이나 주방 용품의 코팅에도 사용된다. 또한 비 점착성이 강해 물이나 음식물, 기타 화학물질들이 잘 달라붙지 않는다 


스무살 피부 슈즈붐 아쿠아블루 스쿨2001 그녀의 방 레이지본 행복한 땡글이 추억저장소 일상은 카메라모드 그린벤치
이 글의 관련글
2주간 인기글2주간 인기글이 없습니다.

트랙백 주소 :: http://soccer21.pe.kr/trackback/741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