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드러나도 한 순간일 뿐이죠.
우리는 주인공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팀가이스트 (Team geist)
2002년 6월 14일
한국 : 포르투갈
후반 26분
박지성의 왼발 슛
불과 4일전
미국 전에서 부상당했던 그의 왼발
부상 부위를 직접 마사지하는
'프릭션 마사지'로 짧은 시일 안에 회복
그 왼발로 넣은 골
16강 진출
2002년 6월 18일
한국 : 이탈리아
경기 며칠 전
이탈리아 전력 파악을 위해
스탠드 맨 구석, 맨 꼭대기에 숨어
연습중인 이탈리아 선수들을
응시하는 눈빛
8강 진출
월드컵 열기가 시작되기 한참 전
장비 가방만 5개
주 포지션은 망루 위
일년의 절반은 해외 출장
그리고
하나씩 쌓여가는 상대팀의 분석 tape
그리고
그들을 잡은 짧은 한 컷
최주영 물리치료사
핌 베어백 수석 코치
스탠드 어딘가에 있을
신승순 비디오 분석관
그리고 마지막 스태프
"감독, 코치들은 군림하는게 아니라 서비스 한다는 생각으로 선수를 대해야 한다."
- 거스 히딩크
2002년 6월 22일
한국 : 스페인
마지막 승부차기
카메라가 주목한 이들
그리고 카메라가 주목하지 않은 눈물
"저희는 그때 나서면 건방져 보일 것 같아서 뛰쳐나가지 않고
벤치 쪽에서 박수치고 있는데 그 광란의 도가니 속에서
히딩크 감독이 한마디 해줬어요.
당신들도 정말 중요한 일을 했다고. 그때 정말 눈물이 나려고 하더라고요."
- 전한진 매니저
이번 월드컵이 주무로서 일하는 마지막 큰 무대라고 생각한다.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 김대엽 주무
내 일터는 계속 높은 곳이다. 내가 잡은 영상 한 컷, 한 컷이 한국 축구의 밀알이 될테니까.
- 신승순 분석관
4년만에 다시 돌아온 이유는 간단하다. 축구가 재미있으니까.
- 김현철 주치의
우리는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드러나도 한 순간일 뿐이죠.
우리는 주인공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주인공과 항상 함께합니다.
우리는 팀이니까요.
'축구는 스타가 아닌 팀이 하는 것이다.'
- 펠레
팀가이스트(Team geist)
2006년 독일 월드컵 공인구
'팀정신'을 뜻한다.
스무살 피부 슈즈붐 아쿠아블루 스쿨2001 그녀의 방 레이지본 행복한 땡글이 추억저장소 일상은 카메라모드 그린벤치
댓글을 달아 주세요